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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참가자정보

쥬리퐁 솜사르트 Jureeporn Somsart

지난프로그램 / 2021 프로그램 / 쥬리퐁 솜사르트 Jureepron Somsart

안녕하세요. 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쥬리퐁 솜사르트입니다. 쥬리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저는 탐마삿대학교에서 영어와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SE-에듀케이션에서 저작권과 편집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SE-에듀케이션은 태국 방콕에 있고 다양한 도서를 출판하고 있습니다. 그중 논픽션과 에듀테인먼트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어학 부문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시작부터 많은 독자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이나 어린 학습자를 위한 문법과 어휘를 실은 영어 학습 도서를 담당했기 때문이죠. 이외에 직장인을 위한 언어 학습 도서도 만들고 있고 자기 계발서 분야도 맡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의 경계를 넘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 우리는 출판산업에서 같은 직업을 공유하고 있으니, 서로를 이해하면서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바로 《1등의 대화습관》입니다. 모두가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얼마나 잘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태국의 교육 시스템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학생들이나 일반 사람들은 연설이나 발표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죠. 물론 스스로 배울 수도 있겠지만, 모두 그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단순히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원리가 설명되어 있고 이해하기도 쉬운 책입니다. 이는 태국 독자들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죠.

또 이 책에는 실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따라하기도 쉽고 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죠.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 한국 에이전시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편집자, 번역가들에게 이 책을 구매한 독자들의 온라인 코멘트와 피드백을 확인하게 했고, 작가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이 책을 쓴 오수향 작가는 유명하기도 하고 강의의 질도 상당히 좋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피드백을 받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 책을 출판하기로 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어렵기도 하면서 재미있기도 했던 점은 번역에 있어서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가가 작품에서 속담과 인용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 편집자와 번역가들이 더 많은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태국어로 같은 의미가 되게끔 번역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설명이 더 필요한 경우에는 주석을 달고, 관용구들을 잘 적용해 이해하기 쉽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K-팝이나 K-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한국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독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한국 속담도 잘 알아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계발서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젊은 독자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거든요. 이 독자층은 글로벌 시민이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고, 세계적인 이슈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한국 도서의 관심도는 매우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서와 픽션은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이미 출간 계획이 있는 한국 도서가 몇 종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태국 도서 시장 내에서 한국 도서, 특히 자기계발서나 어학 공부, 픽션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죠. 그리고 사회적 현상으로 볼 때, 태국과 한국은 유사한 점들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강해질 때를 알면 오늘 약해져도 괜찮아 / SE-에듀케이션

첫 번째 도서는 《강해질 때를 알면 오늘 약해져도 괜찮아》입니다. 제목이 이미 모든 걸 말해주고 있는데요, 힘든 하루를 보냈거나 스스로 약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단순하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말을 안겨줄 것입니다.

사물들의 대화 / SE-에듀케이션

다음은 《사물들의 대화》입니다. 이 책의 콘셉트는 아주 귀여운데요, 여러분이 주변 사물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사진과 일러스트가 너무나 멋지고, 여러분을 웃게 할 겁니다.

상처에 대한 모든 것 / SE-에듀케이션

마지막 도서는 《상처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경계성 성격 장애를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짧은 여정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자신과 세상에 관한 생각, 감정에 영향을 주는 정신 건강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배경과 원인,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밝힙니다. 내용은 다소 무겁지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환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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