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편집자펠로우십

2022년 참가자정보

미나 V. 에스게라

HOME / 2022 프로그램 / 미나 V. 에스게라

인터뷰 영상

국가필리핀
이름미나 V. 에스게라
출판사브라이트 걸 북스/로맨스클래스 북스
이메일minavesguerra@gmail.com
출판사 소개

#로맨스클래스(#romanceclass)는
– 미나 V. 에스게라가 주관한 #로랜스클래스, #로맨스클래스2016, 훈훈한 독서, YA 클래스 등에 참여한 작가들
– 그 작가들의 독자들
– 영어로 로맨스를 쓰는 필리핀 작가들의 독자들
– 이벤트나 출판 과정에 참여한 영화배우와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맨스클래스 북스는 100명이 넘는 필리핀 작가들의 출판을 도왔으며, 전세계 23여개국에 수많은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맨스클래스 북스의 책과 강좌, 이벤트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romanceclassbooks.com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에세이

로맨스, 다양성, 커뮤니티

제 이름은 미나 V. 에스게라입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 거주하는 로맨스 작가이자 출판인입니다.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한 로맨스를 영어로 집필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총 27권의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로맨스클래스라는 로맨스 창작 커뮤니티를 만들어, 100명이 넘는 필리핀 로맨스 작가들이 영어로 글을 쓰고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문학 출판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을 옹호하는 로맨스 작가로서, 저는 출판 산업의 주요 키워드로 로맨스, 다양성, 그리고 커뮤니티를 꼽겠습니다.

필리핀에서 로맨스는 문학 프로그램 내 정규 과정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장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사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문학 작가들은 국내 창작 워크샵이나 권위 있는 대회,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장학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작가가 커리어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 한, 로맨스 장르 작가들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로맨스 책들은 필리핀 서점이 발행한 소개 목록과 독자 앱에 대한 대중 분석을 보면, 한결같이 베스트셀러이며 독자들이 즐겨찾는 책입니다. 이 장르만을 선호하는 사람들 만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장르로 지속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출판계 일부에서는 사라졌으면 하지만 사라지지 않은 트렌드라는 것을 인식하며, 저는 이 “로맨스”를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꼽겠습니다. 출판계는 로맨스를 만들어내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 출판계가 로맨스에도 신경을 쓰길 바랍니다.

2013년 로맨스 작가들을 위한 온라인 클래스 #로맨스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10번 이상의 클래스를 진행하였고, 100명이 넘는 작가들을 도왔습니다. 로맨스클래스가 무얼 하는지 말씀드리기 전에, 현재 필리핀 로맨스 출판 산업에 대해 짧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필리핀에서 전통적인 기업 로맨스 출판은 이제 거의 전적으로 온라인에서의 인기와 입소문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출판사들은 출판을 고려하기도 전에, 작가에게 그들을 이야기나 인물들을 온라인으로 먼저 인기있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에게는 흥미롭고 엄청난 기회인 것이죠. 하지만, 독자들을 형성하는 모든 일을 할 때는 그만큼 작가들에게 지적재산 권과 더 나은 계약 조건이 주어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렇지 못합니다.

그럼 필리핀 로맨스 작가들에게 어떤 것이 나은가 하면, 출판계가 출판하는 로맨스를 다양화하여 시장이 성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이 커갈수록, 산업은 독자들 뿐 아니라 작가와 예술가들도 지원해야 합니다.

필리핀 상황을 3가지 키워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첫번째 키워드는 로맨스입니다. 로맨스는 현재도 인기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로맨스 장르가 베스트셀러 목록과 앱 분석을 휩쓸고 있고, 로맨스 작가 행사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필리핀 로맨스 작가들은 왓패드, 트위터, 페이스북이나 개인 커뮤니티에 팔로잉을 하는데, 그를 통해 새로운 책이 나올 때 마다 첫 날부터 100부 이상의 주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해 동안, 한 권의 책은 2,000부에서 50,000부 이상까지 팔릴 수 있습니다.

필리핀 로맨스 소비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우리가 로맨스를 너무 많이 읽고 보기 때문에 다른 것을 위한 여지가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로맨스를 이야기할 여지가 있고, 인기있는 장르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2. 두번째 키워드는 다양성입니다. 이는 BL /GL 그리고 퀴어 로맨스 픽션을 의미하며, 또한 온라인에 작품을 올리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러 커뮤니티에 소속된 필리핀 로맨스 작가들을 의미합니다. 왓패드나 웹툰, 트위터나 AO3 (우리만의 아카이브) 등을 이용해서 말입니다. 전통적인 출판은 마닐라에 너무 집중되어 있지만, 이런 새로운 창작자들은 필리핀의 다양한 지역에서 다수의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출판사들이 그들을 찾아내기 전부터 이러한 장소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3. 세번째 키워드는 커뮤니티입니다. 우리는 혁신적인 새로운 스토리텔러를 어디에서 찾을까요? 그들은 왓패드, 인디 인쇄 만화를 위한 코미켓, 온라인 만화 시리즈를 위한 웹툰과 펜랩, 영어 로맨스를 위한 로맨스클래스, 로맨스 시를 위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그리고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 출판의 내일은 오늘날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로맨스 장르에 대한 출판계의 인식,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약속, 창작 커뮤니티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좋은 결과물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창작자에게도 좋고, 독자에게도 좋고, 출판계 전체에도 좋은 것입니다.

추천도서

소개영상

책 정보

그 드레스가 어울린다면
독립출판물
당신, 나, 미국
독립출판물
킬리그
코미켓
(우) 04030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2길 44 한국출판인회의 사무국
TEL : 02-3142-2333~6 / FAX : 02) 3142-2322